읽을말씀: 누가복음 14:1-15
묵상말씀: 눅 14:3,4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옳은 일을 미루지 않는다]
복음서에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바리새인과 논쟁이 일어나고 갈등이 깊어집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일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었습니다. 율법으로 그렇고, 관습으로 자세한 것까지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의 목숨이 위험한 경우라면 돕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번 논쟁을 통해서 바리새인들이 이것을 극도로 거부하는 것을 아셨는데 단 한 번도 미루지 않으셨습니다. 갈등이 일어날 것을 아시면서도 안식일에 만나는 사람들을 구하셨습니다. 하루를 기다릴 수도 있고, 갈등을 피해서 조용히 고쳐줄 수도 있었는데 늘 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하셨습니다. 병든 사람을 고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안식일 법에도 옳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안식일 규정을 목숨처럼 여기는 바리새인들의 잘못을 지적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가 생길 수 있거나 갈등이 예상될 때 피하는 것이 지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피하지 않으신 것을 우리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옳은 일은 미루지 않고, 타협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강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피해를 입고, 갈등을 일으키는 일이라도 그래야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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