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누가복음 22장
묵상말씀 : 눅 22:19,20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2장에 오면 유월절을 맞습니다. 유월절은 출애굽 때 죽음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는 절기인데, 그래서 특별한 식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절기가 무교절로 이어집니다. 무교절은 일주일간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으면서 출애굽한 일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이 두 절기는 붙어 있어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같은 절기로 취급하기도 하고, 또 의미와 내용을 따지면 조금 다른 절기이기도 합니다.
이날 예수님은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했고, 이 식사 장면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것이 ‘최후의 만찬’입니다. 또 이 식사는 성만찬의 기원이 되기도 합니다. 식사 하시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빵을 자기 몸이라고 하시고, 포도주를 자기 피라고 하시면서 먹고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예수님 자신이 모든 인간의 죄를 위해서 드리는 유월절의 어린양, 즉 유월절에 잡힌 양과 같이 자기를 희생해서 생명을 살리는 제물이 되신 것을 가르치시기 때문입니다.
이 유월절 식사가 끝나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겟세마네에 기도하러 가시고, 그 다음엔 붙잡혀 가서 심문 당하고 십자가에 죽으십니다. 유월절 어린양이며, 제물되신 그 십자가 죽으심이 오늘도 우리를 구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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