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대상 22:1~23:32, 롬 3:9~31, 시 12:1~8, 잠 19:13~14
묵상말씀 : 롬 3:9
[그러면 우리 유다인이 나은 점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미 내가 지적했듯이 유다인들이나 이방인들이나 다같이 죄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말하면서, 유다인이 이방인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롬 1:16절에서는 복음이 유다인에게 그리고 헬라인(이방인)에게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 앞에서 말한 것은 유다인의 뛰어남을 말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먼저 받은 것 뿐이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다인은 복음을 받았고, 이전에는 율법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민족이지만 그들이 다른 민족에 비해 나은 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민족을 선택하셔서 그들의 역사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셨는데, 이것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유다인에게 복음으로 구원받는 우선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먼저 믿은 그리스도인으로 바꿔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믿지 않는 사람보다 나은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세상을 위해 복음을 드러내고 복음을 전하라고 먼저 부르신 것 뿐입니다. 먼저 부름받고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우리에게 복음을 드러내며 살고,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부름받고 구원받은 것이 특권이 아니라, 복음 전파의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 할 때 먼저 부름받은 사실이 귀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다시 생각하며 하루를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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