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히브리서 12장
묵상말씀 : 히 12:6~8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앞 장에서 믿음을 말한 후에 징계를 말합니다. 징계라는 말은 잘못해서 벌을 받는 것이 떠오르는 부정적인 말입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저자는 이 징계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징계가 무엇을 말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고난이나 어려움 같은 힘든 일이지, 기뻐하고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11절에서 징계를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인다고 하는 것을 보면 더 확실히 그렇습니다.
사실 이런 통찰이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놀랍고, 이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늘 따뜻하고 나에게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말한 뒤에 하는 말이라 믿음과 연결해서 이해하면, 젖먹이 어린 아기 수준의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따뜻하고 좋은 사랑을 주시지만, 믿음의 키가 자라나면 조금 더 성숙한 믿음과 그 믿음에 맞는 사랑을 깨닫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징계를 기뻐하고 감사할만한 믿음은 못 된다 해도 그것도 하나님의 사랑일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묵상해야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