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히브리서 9장
묵상말씀 : 히 9:15~17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9장은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며 동시에 제물이 되신 것을 풀어 설명해주고, 또 구원의 언약을 유언으로 비유해서 유언을 한 사람이 죽어야 그것이 효력을 발휘한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유언으로 번역한 단어는 언약으로도 번역할 수 있는 말이라 이 두 가지는 잘 연결됩니다.
결국 예수님의 제물되심과 유언의 비유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결론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생명, 곧 죽음이 꼭 필요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22절에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가 유대인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록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들에게 구원자가 죽었다는 사실이 여러번의 설명과 강조가 필요한 일이었다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유대인이 아니어도 세상의 권세에 죽임당한 분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것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생명을 드림으로 생명을 구하는 제사 제도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그 원리에 따라서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구원자가 죽으신 것입니다. 오늘 이 묵상을 통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그분의 죄나 잘못, 혹은 연약함 때문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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