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히브리서 5장
묵상말씀 : 히 5:12~14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히브리서 5장은 예수님을 대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멜기세덱에 대해서 말합니다. 멜기세덱은 창세기에 한번 나온 사람으로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살렘의 왕이라고 합니다(창 14:18). 그리고 예수님을 아론의 자손으로 되는 제사장이 아니라 멜기세덱과 같이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아론의 자손도, 레위 지파도 아닌 유다 지파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멜기세덱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은데, 너희들(히브리서의 수신인)이 못 알아 듣는다고 하면서 신앙생활을 오래해서 다른 사람을 가르쳐야 할 정도인데, 아직도 어른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 같다고 말합니다.
신앙의 연수가 길어지면 말씀에 대한 지식도 많아지고, 신앙적인 경험도 많아지고, 인생의 지혜도 쌓여서 연륜이 생겨야 하는데, 교회는 다니지만 신앙의 수준이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옛날에도 그랬나 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신앙의 연수만큼 건강하게 믿음이 자라서 성숙하기를 축복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닌 게, 지금 뿐 아니라 옛날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늘 자라기만 하는 것이 아닌것처럼, 믿음의 성장에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큰 깨달음의 때일 수도 있고, 신비한 성령 체험일 수도 있고, 고난을 통해서 자랄 수도 있습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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