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삼하 9:1~11:27, 요 15:1~27, 시 119:49~64, 잠 16:1~3
묵상말씀 : 삼하 11:2,3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침대에서 일어나 궁전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을 하고 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다.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다윗이 사령을 보내어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니, 사령은 돌아와서 그 여인은 엘리암의 딸 바쎄바인데 남편은 헷 사람 우리야라고 보고하였다.]
사무엘하 11장은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그것을 감추려고 우리야를 죽이는 내용을 전합니다. 다윗의 인생에 큰 흠이 되는 죄를 짓는 장면입니다. 다윗이 이런 죄를 짓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9장에서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찾아 은혜를 갚고 돌봐주는 내용과 비교하면 더 그렇습니다. 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윗이 이렇게 달라진 것일까요?
무슨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좀 지났고, 다윗의 형편이 달라졌습니다. 대적들을 물리치며 나라를 안정시키던 비교적 젊은 다윗은 은혜를 갚는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들고, 왕권은 강화되고, 대적들은 거의 물리쳐서 이제 전쟁에 직접 나가지 않는 나이든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죽이면서도 하나님 앞에 죄인 줄 깨닫지 못했습니다.
형편이 달라지면 사람은 변합니다. 누구나 변하지만 우리는 더 좋게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고 형편이 나아질수록 더 지혜롭고, 더 겸손하고, 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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