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삼상 26:1~28:25, 요 11:1~54, 시 117:1~2, 잠 15:22~23
묵상말씀 : 삼상 28:15
[사무엘이 사울에게 물었다. "무슨 일로 나를 불러내어 성가시게 구느냐?" 사울이 대답하였다. "매우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불레셋 군이 저를 치려고 진을 쳤는데, 하느님께서는 저를 떠나셨는지 예언자로도, 꿈으로도 저의 물음에 대답해 주시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말씀을 듣고자 선생을 모신 것입니다."]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사울은 두려웠습니다. 사무엘은 죽었고, 다윗도 곁에 없었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도 답이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사울은 죽은 자를 불러내는 무당을 찾습니다. 사울 왕이 즉위 한 후 이스라엘에서 모두 없애버렸지만 이제는 거기에 의지할만큼 사울은 몸도 마음도 약해졌고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무녀를 찾아가 죽은 사무엘을 불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무엘의 영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답은 하나님이 사울의 죄 때문에 그를 버리셨고 내일이면 죽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무당이 죽은 사무엘의 영을 불러올 수 있는가? 그 사무엘의 영이 정말 사무엘의 영일까? 여기에는 논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보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사울은 연약하고 혼란스러운 상태였고, 의지할 사람도 하나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의지할 데가 없다고 옳지 않은 방법을 의지하는 것은 멸망을 앞당길 뿐입니다. 멸망 앞에 선 인간의 살 길은 회개 뿐입니다. 사울은 일찌감치 회개를 포기했습니다. 잘못을 깨닫는 순간 회개해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고 죄를 쌓고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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