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읽을범위: 마태복음 10:34~40
묵상말씀: 마 10: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검을 주러 왔다]
이 마태복음 10장의 뒷부분은 명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평화가 아니라 검을 주러 오셨고, 불화하게 하려고 오셨다니요…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거 아니었나요? 잘 모르겠고 어렵게 느껴지는 말씀은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자꾸 읽고 깊이 묵상하니 두 가지 정도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가져오실 평화가 사람들이 기대한 평화와 같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러 오셨습니다. 유다만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고, 유다의 정치적 주권 회복과 번영을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자기가 원하는 메시야를 기대하던 사람들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의미는, 예수님이 전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협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이 전하신 천국 복음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자, 연약한 자, 순결한 믿음과 선한 마음으로 살며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요, 기득권을 누리고 살던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고,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니 불편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갈등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전하신 천국의 삶을 살려고 하다보면 복음을 대적하는 사람들과는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두려워하지 말고 내 인생이 하나님의 나라가 돼서 복음의 길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생기는 갈등은 피할 것이 아니고 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악한자들, 대적자들과 갈등해도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는 인생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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