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겔 23:1~49, 히 10:18~39, 시 109:1~31, 잠 27:13
묵상말씀 : 히 10:23~25
[또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분은 진실한 분이시니 우리가 고백하는 그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격려해서 사랑과 좋은 일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처럼 같이 모이는 일을 폐지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서 자주 모입시다. 더구나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아는 이상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합시다.]
희망을 가지고 서로 힘이 되며, 모임을 없애지 말고 열심히 모이자는 말씀입니다. 초기의 기독교는 유대교와 분리되지 않고, 안식일에는 유대교 회당에서 모이고 또 기독교인으로 주일에 따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러니 주일에 예배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전통입니다.
모임을 없애지 말고 열심히 모이자는 말씀은 요즘 팬데믹 때문에 예배 모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을 생각하게 합니다. 교회는 시작부터 모여서 예배하고 교제하는 공동체였고, 이것이 기독교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힘이었습니다. 그런데 팬데믹 시대에는 모이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이 되었습니다. 모여서 예배하지 못하면서 우리는 진정한 신앙과 예배의 의미를 다시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여서 예배하고 교제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도 깨닫게 되었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만나기보다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나는 영적인 경험에 있으며 그것은 성도들 간에 만나는 교제를 통해서 서로 공유되고 강해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가족으로 주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팬데믹 기간을 잘 견디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합니다. 또 어떤 상황이 되든 할 수 있는 대로 모이기에 힘쓰는 우리 교회를 더욱 사랑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