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혼의 시

누가 죄인 이더냐

2018.09.14 08:10

시내운 조회 수:13

누가 죄인 이더냐

 

                   / 운계 박 충선

 

원죄를 모르고

활보하는 거리의 사람들

현란한 네온사인 호기심 유혹하고

먹거리 간판 허기진 창자를 자극하며

밀리는 자동차의 물결

자본주의의 등가개념으로 분장하니

자기의 내면 돌아 볼 시간 잊고 살기에

 

민주를 외치다

평등과 주권을 노래하다

생존의 투쟁에 피 흘리다

현행 법의 철조망에 걸려

찢기운 영혼으로

소외된 공간에 갇히는

날지 못하는 새가 된다

수의를 걸치고

꿈 밖에 꿀수 없는

멍한 새가 죄인 이더냐

 

몸이야 착고에 매여도

꿈과 이상이

높은 담장을 넘나 들수 있는

영혼의 자유 가둘수 없는 감방

한정된 공간에

갇히운 자 만이 죄인 이더냐

 

영혼이 차꼬에

묶인줄 모르고

맑은 영혼의 그림자

깨지는 줄 모르고

질주하고 방황하는 자

그가 불쌍한 교만의 형틀에 매인

죄인 인 것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