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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

아는 사람들

2018.07.06 06:36

시내운 조회 수:9

아는 사람들

 

                        / 운계 박 충선

 

인적 없는

눈 덮힌 산길에

사슴의 두굽 발자국

총총하니

아는 사람들 얼굴

그 발자국 마다 고여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

솔가지에 스치는 바람처럼

아는 사람으로 스쳐 지나갔을까

알고 지낸 것 만도

감사해야 하지만

발자국에 고인 아쉬움 파르르

 

가느다란 실가지에

가지런히

솔가지 위에

펑퍼짐히

미쳐 낙엽지지 못한

잎새 마다

송글 송글 덮힌 눈 처럼

서로 다른 모습의 생김새 였지만

 

저마다 다름 모습으로

아는 사람으로 기억 되는 사람들

아는 것으로 그침이 아니라

신뢰 위에 사랑으로 섬김으로 나눔으로

서로의 버팀목으로

서로의 디딤돌 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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