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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

겉과 속

2018.06.12 07:10

시내운 조회 수:12

겉과 속

 

               / 운계 박 충선

 

살아가는 모두가

똑 같을수 있으랴

겉과 속

 

견과류는

단단함으로

그 안에 부드러움 보호하고

 

가지에 맺힌 열매는

채색 옷 입고

순백의 속살을 감싸 듯

 

재단하여 꿰맨 의상으로

내면의 부끄러운 죄를 가리는

사람들

 

간교한 웃음으로

사악함을 가리우고

마음을 나누는 척하는 순간들

 

겉은 닦고 치장하나

속은 깨끗이 닦지 않는

외화내빈의 존재들

 

공의를 말하나

자기 십자가 지지 않고

그 분의 십자가 만 바라보며

자기 욕망 채우려만 하는 눈 먼자들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무색 무취한 영혼

겉과 속이 같음은

하늘 만이 알고 문 열어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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