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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

고독의 향기 짙은 곳으로

2017.11.07 10:30

시내운 조회 수:2

고독의 향기 짙은 곳으로

 

                / 운계 박 충선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 보아도

시공을 가득 채운

적막과 침묵의 그림자

 

바람에 흔들리는

들풀 한 포기

바람이 있어

쉼없이 넘어지고 일어서며

외로운줄 모른건만

 

외로움이 불러온 쓸쓸함이

마음을

잡아 끌고 들어간

고독의 방에 꿇어 앉으니

뜨거워지는 눈시울

 

벌집처럼 다닥 다닥 붙은

사유의 문을 두리려 열며

덕지덕지 건조한 거미줄 걷어내며

고독의 향기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혹독한 고독은 홀로 즐거움인가

묵상의 방에서 추구하며 살아온 절대가치는

추억의 방에서 아직도 따스함 느껴지는 그 때 그날은

후회의 방에서 되돌릴수 없는 안타까움은

꿈의 방에서 삶의 끝자락에서 꿈꾸고 픈 그것은

 

현실과 이상의 날개 펴고

자유로운 영혼 속 홀로 걷는

고독의 여행 길에

만나게 되는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설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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