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혼의 시

어이 비할수 있으 오리오

2017.10.10 17:30

시내운 조회 수:3

어이 비할수 있으 오리오

 

                              / 운계 박 충선

 

자궁도 빌리어 태어나시고

나귀도 빌려타고 입성하시고

보리 떡도 물고기도 빌리시어 먹이시고

무덤까지도 잠시 빌렸다 살아나신 이

빛으로 성령으로 오신 영원한 섬김이

 

장미꽃 한송이 꺾으려다

가시에 찔려 말간 피 한방울에도 아파 했는데

가시 면류관 눌러 쓰고

피 눈물 범벅 사이로 인자한 그 눈빛

어이 비할수 있으오리오

 

벽에 못 박다 잘못 내려친

망치의 충격으로 질러댄 외마디 비명

손과 발에 긴 대못 박혀

사지에서 흘러내린 신음과 대속의 피

어이 비할수 있으오리오

 

비단 옷 철 따라 갈아 입어도

만족을 모르는 물질의 노예

찢겨진 성의 제비 뽑는

못 박고 창 찌른 죄인을 용서하는 분

어이 비 할수 있으오리오

 

왕으로

종으로

사람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에게 오신 이 기쁨이어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