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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

하나님의 도시

2017.04.12 11:17

시내운 조회 수:12

      하나님의 도시

 

                                  /운계 박 충선

 

인류 최초의 사망자 아벨

그 저주의 핏소리 그치지 않고

인간사회 최초의 살인자 카인

회개와 경건의 눈물 놋 땅을 적시었을까

그 후예들 굶주린 탐욕으로

더렵혀진 인간도시를 핧고 다닌다

 

비둘기 날아간

도시의 광장에

죄의 악취 난무하고

십자가 뒤에 숨겨진 야합과 분열

하나님의 분노가 두렵다

 

그들만의 패거리

종파 분자들의 휘두르는 편협의 깃발

십자군의 말 발굽 아래

선한 양들이 짓밟힐 때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다

 

성스러워야할 십자가

액세서리로 전락하고

막노동의 결실에 행복을 느껴야할

청지기의 청빈은 멸시의 대상으로

눈물 뿌린다

 

더 많은 물질

더 짜릿한 쾌락

더 견고한 지식과 권력이

하나님을 잊고 살기에

인간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도시를 더럽힌다

 

십자가의 피 사모하며

부르심에 준비하는 사람들

깨어지지 않는 죄의 암초위에

좌초한 선박을 끌어낼

초대 교회는 도시의 어느 구석에 있는가 ?

 

화려한 법복 대신

갈색 누더기 넝마를 걸치고

하늘 아래 사는 동안 그 무엇도

소유 하지 않은 예수 닮은

이 시대의 선지자 어느 광야에서 외치고 있는가

 

일 하시는 하나님

피 흘리는 하나님

찬양 받으실 하나님

박해와 순교의 흔적이 아름다울

하나님의 도시는 어디에 건설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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