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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

부모가 눈물이 되나니

2017.02.03 21:17

시내운 조회 수:48

부모가 눈물이 되나니

 

                                  / 운계 박 충선

 

어느 날부터 부모는 눈물로 다가온다

못다해 드린 보은이 철들어가며 눈물이 된다

 

무심한 듯 던지신 한마디 말씀에

숨겨진 사랑이 전해올 때 붉어지는 눈시울

 

그 품안에 발버둥 칠 때

따스한 보살핌 인줄 모르고 당연히 여겼고

 

철 없는 군주되어 나 대로 살 때

그래도 내 자식이기에 근심으로 지키셨거늘

 

효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니

절뚝이며 등 굽은 백발의 부모 모습에 눈물샘 터져나니

 

산고의 아픔도 생육의 고난도

자식 사랑으로 오래 참으신 부모

 

말 한마디 어눌한 동작 하나

어는 것 하나 눈물 아닌 것 없어라

 

부모님 살아오신 길 회한서린 눈물의 호수로 잠기며

부모님 찾아가는 길은 죄스런 눈물의 강으로 출렁인다

 

부모님께 살갑지 못했던 세월

자식의 가슴에 마르지 않는 눈물의 홍수로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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