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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

밤의 성벽안에 자리하니

2017.01.08 10:28

시내운 조회 수:26

밤의 성벽(城壁) 안에 자리하니

 

                           / 운계 박 충선

 

밤 그리고 또 깊은 밤

빛을 밀어내고 검은 휘장 드리우는 밤

거룩하고 은혜로운 밤

일손을 놓게하고

쉼을 선물하는 안식의 밤

잠들어 잔잔한 숨결따라 꿈꾸는 모습

달은 구름사이로 지켜보며

살포시 밝은 웃음 지으며

 

이룰수 없는 꿈길에 서성이기도

이룰수 있는 꿈의 길 춤추며 가는 모습

별들이 반짝이며 지켜 봐주는

그 빛 더욱 빛나게 품어주는

밤의 어두움이여

밤 사이 흰 눈이 내려도

어둠으로 감싸고 있다 물러서며

환하게 눈부신 은세계를 열어주는

밤의 배려여

 

어둠의 고요 속으로

영혼의 세상을 거닐며

낮에도 어둠속을 헤메이는 영혼들

내면에 구멍 뚫린 허접한 곳

회개와 결단으로 궤 메고 건저내

가보지 못한

내일

보람차게 맞도록

침묵의 여행길 열어주는

밤의 정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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