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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

이게 아닌데 !

2016.11.06 11:08

시내운 조회 수:13

이게 아닌데 !

 

                      / 운계 박 충선

 

누구를 위해 누구의 환호 등에 업고

푸른 기와집 정원을 거닐게 되었더냐

 

총탄에 얼룩진 가족사의 비애를

곪삭이고 울먹이며 지낸 세월이 얼마인데

 

부정과 부패로 함몰하던 공동체 천막당사로 비 바람 맞으며 다시 세웠거늘

이게 아닌데

 

무너진 기대와 붕괴된 신뢰에 아파하는 민초들의 가쁜 숨소리 진동 하거늘

이게 아닌데

 

국가와 결혼 했으며 국민만 생각하는 마음 뿐이라 했던 그 말은

이게 아닌데

 

사람나고 법났지 법나고 사람났나 했거늘

주술하는 사람에 홀리어 법의 큰 뜻을 망각했단 말인가

이게 아닌데

 

지도자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을 언제 어디에서 잃었던건가

이게 아닌데

 

가난한 나라, 희망이 없던 나라, 기적을 이룬 나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나라 이건만

이게 아닌데

 

안보의 방패로 국민의 파숫군으로 서 있어야 할 지도자여야 하거늘

이게 아닌데

 

5천년 역사에 931회 외침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이어온 나라인데

이게 아닌데

 

밭갈이 하는 자는 밭에서 고기잡는 자는 바다에서 그 걸음대로

일터로 가는자는 일터에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책상 앞에서

솔로몬의 지혜로운 재판을 기다려 보자

 

허물 없고 죄 없는 사람 있더냐 회개하고 참회의 길 위에 다시설 때

용서 하리라 힘이 되어 주리라 애국가를 합창하리라

 

다시는 이게 아닌데 라는

한탄이 없는 세상 다시 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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